톨루 아로코다레는 수요일 밤, 울브스 팬들에게 자신이 어떤 선수인지 보여줄 기회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컵 대회에서 첼시를 앞두고
“분명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겁니다. 상대가 첼시라는 점, 그리고 우리가 처한 대회 단계나 리그에서의 최근 결과를 생각하면 그렇죠. 하지만 지금까지 카라바오컵에서는 꽤 잘해왔고, 그 흐름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잠시 벗어나 다른 것에 집중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입니다. 그래도 결국 축구이고, 우리는 지금까지 대회에서 해왔던 대로 ‘이기는 것’을 목표로 삼을 겁니다. 홈 경기인 만큼 팬들이 시즌 내내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를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싶습니다.”
긍정적인 흐름을 만들기 위해
“리그에서는 막판에 운이 따르지 않았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카라바오컵에서는 계속 이기며 다음 라운드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모두가 우리가 끝까지 싸운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운이 따르지 않았죠. 팬들도 승점 3점을 가져오지 못한 것에 답답함을 느꼈을 겁니다. 우리 역시 쉽지 않았고, 자신감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강해지려 하고, 하나로 뭉치려 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그것뿐입니다. 함께 뭉치고, 서로를 돕고, 계속 싸우는 것.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시즌은 아직 길고, 리그도 여전히 열려 있으니까요.”
팀의 열정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경기에 임하는지만 봐도 알 수 있을 겁니다. 많은 골이 미드필더나 수비수들에게서 나왔다는 건, 모두가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다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하나로 싸우고, 하나로 뛰며, 하나로 이기려 합니다. 지더라도 함께 집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그 자세를 잃지 않을 겁니다.”
자신의 기회를 향한 간절함에 대해
“저는 지금 정말 배고픕니다. 물론 쉽지 않습니다. 경기장에서 뛸 자격은 스스로 증명해야 하니까요. 출전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그 적은 시간조차도 제가 스스로 얻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 계속 싸우고 노력할 겁니다. 감독님은 무엇을 하시는지 잘 알고 계십니다.”
“우리는 충분히 소통하고 있고, 저는 그 과정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받아들이고, 인내하며, 밖에서 배우고 있습니다. 매 분, 매 순간을 배우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그것이 축구의 일부이자 제 성장 과정의 일부입니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무대에서 인내는 필수입니다. 만약 내일 기회를 얻게 된다면, 그 순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즐기고, 팀을 돕고, 승리를 만들어내고, 또 한 번 골을 넣고 싶습니다.”
에버턴전 득점에 대해
“그 골이 자신감을 조금은 주지만, 동시에 부담도 생깁니다. 모두가 다시 제가 골을 넣길 기대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게 제 일의 일부이고, 해야 할 일입니다. 압박감이요? 괜찮습니다. 오히려 그런 압박이 저를 더 날카롭게 만듭니다. 기회가 망설임 없이 오면 잡아야죠.”
스트란 라르센과 함께 뛴 경험에 대해
“우리가 처음 함께 뛴 건 리즈전이었습니다. 그가 막 부상에서 돌아온 상태라, 솔직히 쉽지 않았습니다. 함께 훈련할 시간도 거의 없었고요. 그래서 처음엔 호흡이 매끄럽지 않았죠.”
“하지만 선덜랜드전에서는 조금씩 맞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몇 주 동안 같이 훈련하면서 서로의 움직임과 스타일을 이해하게 됐습니다. 그는 제 뒤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처럼 움직였는데, 그게 그의 방식입니다. 그런 식으로 서로를 살릴 수 있었어요. 그게 팀이죠. 상황에 따라 그렇게 도울 수도 있고, 아니면 감독님의 플랜에 맞춰야 할 때도 있습니다.”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주중 @Carabao_Cup 액션. ⏳ pic.twitter.com/NXsP6PPlpb
— 늑대 (@Wolves) 2025년 10월 27일
마인드셋을 바꾸는 것에 대해
“첼시 같은 팀을 이기는 건 우리에게 엄청난 자신감을 줄 겁니다. 동시에 다른 팀들에게도 강한 메시지를 보낼 거고요. ‘첼시를 이겼다면, 리그에서도 누구든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죠. 그게 우리가 필요한 마인드입니다. 그래서 첼시전에 모든 걸 걸 겁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다음 리그 경기에 집중하겠죠. 그렇게 한 경기씩 나아가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