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브스 0 노팅엄 포레스트 1(이고르 제주스 72)
울브스는 수요일 저녁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경쟁력 있는 경기를 펼치고도 노팅엄 포레스트에 아쉽게 0-1로 패했다.
전반 종료 직전 이고르 제주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VAR 판독 끝에 단 은도예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시야를 방해한 것으로 확인돼 골은 취소됐다.
후반 초반 울브스는 강한 압박과 빠른 전개로 흐름을 잡는 듯했지만, 제주스는 다시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중반 오마리 허친슨의 크로스를 제주스가 다시 헤더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만들었다.
전 주말 빌라 파크에서 경기력이 크게 나아졌던 롭 에드워즈 감독과 울브스는 시즌 첫 승점 3점을 위해 몰리뉴로 돌아왔다. 하지만 초반 주도권은 포레스트가 잡았다. 꾸준한 압박으로 세트피스를 이어갔고, 허친슨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울브스는 점차 점유율을 늘리며 전진했지만, 전반 초반 20분 동안 공격 전개는 끝까지 날카롭지 못했다. 잠시 고요한 흐름 속에서 엘리엇 앤더슨이 박스 안에서 슈팅했으나 잭슨 차추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에서는 단 은도예가 무마킹 상태였지만 크로스를 제대로 맞히지 못했다.
울브스의 전반 공격은 제한적이었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가 전반 30분 이후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수비에 걸려 위협을 만들지 못했다.
38분, 제주스의 헤더는 VAR 판독으로 취소되며 울브스는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전반 막판 추가적인 기세는 이어지지 않았고 네 경기 연속 0-0으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하프 타임 | 울브스 0-0 포레스트
후반은 울브스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안드레가 흐름을 주도하며 차추아에게 볼을 내줬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존 아리아스가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곧바로 네코 윌리엄스의 강력한 프리킥을 조세 존스톤이 쳐내며 울브스는 다시 위기를 넘겼다. 이어진 코너에서도 존스톤의 펀칭으로 실점을 막았다.
경기 시간이 흐르며 잦은 파울과 VAR 판독으로 흐름은 끊겼고, 이는 포레스트 쪽에 유리하게 기울었다. 후반 20분을 앞두고 허친슨의 크로스에 존스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사이 제주스가 빈 골문에 헤더로 밀어넣었다.
울브스는 키-야나 회버, 톨루 아로코다레, 마테우스 마네를 투입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마네는 투입 직후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막판에도 울브스는 총공세를 이어갔다.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마네의 크로스를 아슬아슬하게 놓쳤고, 마셜 무네치의 근거리 슈팅은 마트 셀스의 손끝에 걸렸다.
끝까지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고, 울브스는 홈에서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풀 타임 | 울브스 0-1 포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