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울 히메네스, 몰리뉴 스타디움으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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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브스가 전설적인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를 재영입하며 클럽 현대사를 빛낸 상징적인 공격수를 다시 품에 안았다.

히메네스는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울브스에 복귀한다. 그는 이미 울브스 역사상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프리미어리그 시대를 대표하는 구단의 상징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이어진 첫 번째 울브스 생활 동안 히메네스는 166경기에 출전해 57골을 기록하며, 승격팀이었던 울브스를 잉글랜드 축구의 강팀으로 도약시키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프리미어리그 승격 직후 벤피카에서 임대로 합류한 그는 빠르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잉글랜드에서의 첫 시즌, 그의 득점력을 앞세운 울브스는 프리미어리그 7위에 오르며 유럽 무대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어진 2019/20 시즌에는 더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27골을 터뜨리며 UEFA 유로파리그 8강 진출과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을 이끌었다.

하지만 히메네스가 클럽에 남긴 유산은 득점 기록만이 아니었다. 2020년 아스널전에서 당한 심각한 두부 부상 이후 보여준 강인한 정신력과, 최고의 기량을 되찾기 위해 흔들림 없이 이어간 노력은 팬들의 존경을 더욱 깊게 만들었다.

잉글랜드 최정상 클럽들과 당당히 맞섰던 울브스의 중심에서 수많은 명장면을 만들어낸 히메네스는 울버햄튼과 이 도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팬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쌓아왔다.

이제 런던에서 풀럼 소속으로 알찬 세 시즌을 보낸 그는, 프리미어리그 스타로 성장했던 클럽으로 돌아온다.

히메네스는 자신을 상징하는 9번 유니폼도 되찾는다. 현재 9번을 사용하고 있던 아담 암스트롱이 그의 복귀 소식을 들은 뒤 기꺼이 등번호를 양보했다.

창단 150주년을 맞이한 클럽에서 히메네스의 몰리뉴 스타디움 복귀는 단순한 이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울브스 역사에 영원히 이름을 남긴 선수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이다.

네이선 시 회장이 말했다.

"라울을 다시 울브스로 데려올 수 있게 된 것은 클럽과 관계된 모든 이들에게 진정 특별한 순간입니다."

"라울은 올드 골드와 검정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일 뿐 아니라, 울브스라는 클럽 자체를 상징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는 이 클럽에 큰 기여를 했고, 최근 역사 속 가장 소중한 순간들을 팬들과 함께 만들어냈습니다. 팬들에게 그가 얼마나 특별한 존재인지 잘 알고 있기에, 창단 150주년을 맞이한 이 시점에 다시 몰리뉴 스타디움으로 맞이하게 되어 더없이 기쁩니다."

 

#2026/27Transf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