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스위치 1 (델랍 16) 울브스 2 (사라비아 72, 스트란 라르센 84)
울브스가 후반 17분부터 두 골을 몰아치며 입스위치 타운을 2-1로 꺾고 강등권과의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끄는 울브스는 이날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잔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울브스는 경기 중요성을 잘 알고 서퍽으로 향했고,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주앙 고메스가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라얀 아이트누리에게 볼을 내줬고, 아이트누리는 공을 되돌려 장리크네르 벨가르드에게 연결했다. 벨가르드는 근거리에서 오른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넘기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장면은 울브스가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고 있던 흐름 속에서 나왔다. 이어 예르겐 스트란 라르센이 강한 낮은 슛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반면 입스위치 는 적은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렸다. 악셀 튀앙제브의 크로스를 다라 오셰이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리암 델랍이 골문 앞에서 조세 사를 피해 밀어 넣었다. VAR 판독 끝에 델랍의 위치는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판정됐다.
하프타임 | 입스위치 1-0 울브스
후반전 들어 울브스는 침착하게 분위기를 되찾으며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아이트누리의 활약으로 마셜 무네치가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이어 주앙 고메스가 박스 바깥에서 날린 강력한 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중원에서는 안드레와 주앙 고메스가 중심을 잡으며 울브스가 점차 상대 진영을 위협했다.
그리고 마침내 동점골이 터졌다. 에마뉘엘 아그바두가 길게 띄운 패스를 스트란 라르센이 완벽하게 트래핑한 뒤 파블로 사라비아에게 연결했고, 사라비아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로 낮게 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이어 복귀전을 치른 호드리구 고메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스트란 라르센이 머리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그러나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안드레가 이날 경기 내내 보여준 수비 집중력을 바탕으로 사라비아를 향한 정확한 패스를 넣었고, 사라비아가 골문 앞으로 올린 볼을 스트란 라르센이 몸을 던지며 밀어 넣었다. 긴 VAR 판독 끝에 스트란 라르센의 위치는 온사이드로 확인됐고, 이 골은 그의 최근 세 경기 네 번째 골이자 팀의 승부를 뒤집는 결승골이 됐다.
풀타임 | 입스위치 1-2 울브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