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이번 주말 번리를 상대로 반드시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울브스 선수들이 ‘굶주림’을 보여주고, 시즌 반전을 기다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출발부터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한 노력
“이번 주 선수들과 나눈 대화의 주제는 전반전 경기 운영에 관한 것었습니다. 우리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지 못했고, 시작부터 결과를 위해 싸우지 못했습니다."
“상대가 선제골을 넣은 뒤에야 비로소 경기에 뛰어들었고, 후반전을 돌아보면 충분히 좋은 경기를 했습니다. 제 생각에는 세네 차례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마무리가 부족했을 뿐입니다. 결과적으로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우리는 두 얼굴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전반과 후반이 다른 모습일 수는 없습니다. 이 리그에서는 첫 분에서 마지막 분까지 싸워야 합니다. 승리는 워밍업부터 시작됩니다.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어야 합니다."
“워밍업은 단순히 몸을 푸는 게 아니라 정신을 준비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반드시 고쳐야 할 부분입니다.”
시즌 반전에 대한 믿음
“지금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 있습니다. 중요한 선수들을 잃었고, 임대에서 돌아온 선수들을 포함해 약 10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모두가 시즌 초부터 함께했다면 결속력과 정체성을 만드는 일이 훨씬 쉬웠을 겁니다. 하지만 이적 시장 막판에 합류한 선수들도 있어 상황이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시장의 특성을 이해합니다."
“이번 주는 모든 선수가 함께 훈련하며 전술적 방향을 맞췄습니다. 압박의 타이밍과 방법, 공격 전개를 위한 다이내믹까지 세세하게 다듬었고, 정신적으로도 강하게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경기에서 훈련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선수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전술적, 정신적 수준을 반드시 끌어올릴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팀 내 강한 정신력 구축에 대해
“결과가 따라줄 때 정체성을 세우기가 더 쉽습니다. 정체성은 단순히 전술뿐 아니라 정신적인 부분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 처음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하는 선수들이 많습니다. 제 경험상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리그와는 다릅니다. 초반부터 정신적으로 준비돼 있지 않으면 언제든 실점할 수 있습니다."
“단 5분만 집중을 잃어도 네 골을 허용할 수 있는 리그입니다. 그만큼 개인 기량과 전술 수준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선수들을 하나로 묶고 올바른 정신력을 세워 이 리그에서 싸울 수 있는 정체성을 만들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이 바로 그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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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늑대 (@Wolves) 2025년 10월 23일
번리를 상대로 모든 것을 바치는 것에 대해
“인생에서 무언가를 기다리기만 해서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직접 나아가 쟁취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첫 분부터 굶주림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책임은 제게 있고, 선수들과 구단 모두가 함께 책임을 져야 합니다. 10월에 챔피언이 될 수도, 강등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매 경기는 기회이며, 승점을 쌓을 수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또 하나의 기회입니다. 우리와 같은 목표를 두고 싸우는 팀과의 중요한 일전입니다. 훈련에서 보여준 것을 경기장에서 증명해야 할 순간입니다.”
“제가 볼 때 우리 선수들은 좋은 팀입니다. 상황을 역전하 위해 싸우고, 경쟁하고, 팀으로 발전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훈련장에서 본 바로 그 모습, 개성과 실력, 야망을 가지고 승리를 위해 뛰는 모습을 경기에서 확인하고 싶습니다.”
고메스의 울브스 100경기 출전 앞두고
“주앙 고메스는 많은 장점을 갖춘 선수지만, 여전히 발전해야 한다는 것을 스스로도 알고 있습니다. 박스 밖에서의 슛, 롱 패스, 전술적 부분은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팀이 좋은 흐름을 타면 개인도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팀이 어려운 상황일 때는 선수들이 너무 많은 것을 해내려 하다가 오히려 억지로 경기를 풀어가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차분함과 자신감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자신들의 최고 모습을 낼 수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고, 고메스역시 그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는 모든 것을 작동시키는 기계가 아니라, 기계를 더 잘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마테우스 마네의 기회에 대해
“지난 시즌 저는 마테우스 마네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구단을 강하게 설득했고, 결국 마네와의 계약을 연장했습니다. 그는 울브스뿐만 아니라 리그 전체에서도 정상급 선수가 될 잠재력이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아직 젊지만 재능이 뛰어나고, 자신의 커리어에서 무엇을 원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또 체력적인 부분을 보강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훈련하며, 무엇을 고쳐야 하는지 귀 기울이고 조금씩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기회를 잡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만 지금은 팀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당장 기회를 주기는 부담이 따릅니다. 이런 재능 있는 젊은 선수에게 기회를 주려면 팀이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합니다. 책임을 떠맡겨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그가 언젠가는 날아오를 선수라는 점만큼은 의심하지 않습니다.”
